발톱무좀 관련 시리즈 읽기
개요
약 1년 동안 바르는 발톱무좀약을 4개 구매했다. 초반 6개월 정도는 ‘생각보다 치료 속도가 느리네’라고 느꼈는데, 3번째 무좀약을 구매할 때 약사 선생님이 팁을 알려줬다. 그리고 4번째 구매시에는 또다른 팁을 알려줬다. (아이고, 선생님 첫 번째 구매할 때부터 알려주셨으면 치료가 더 빨랐을텐데요)
약사 선생님으로부터 전해들은 팁을 공유해보고자한다. 약사 선생님의 개인 의견일 수도 있으므로 너무 맹신하지 말고 각자 판단해보기 바란다.
Tip 1. 갈아야 한다
요즘 바르는 발톱 무좀약은 “갈아낼 필요없다”라고 광고를 한다.
그런데 1년을 사용해본 결과, 갈아내는 것이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이 팁을 약사 선생님이 3번째 구매시에 알려줬다.
갈아내는 방법을 몰라서 고민을 했는데, 손톱깍이 속에 있는 칼 같은 걸로 힘을 줘서 긁으면 갈아진다.
혹은 줄이 있다면 줄로 갈아내면 편하다. 그런데 줄은 구석진 분위를 갈아내진 못한다.
발톱을 처음 갈 때는 무서웠는데 어렵지 않았다. 발톱이란 게 생각보다 잘 갈려서 신기했다. 갈리는 재미가 있어서 좀 오래 간 적도 있었는데 금방 갈리다보니 두께가 엄청 얇아져서 살이 나올 것도 같았다.
발톱을 갈아내더라도 다시 두꺼워지므로 주기적으로 갈아내야한다.
갈아낸 효과
발톱을 갈아낸 직후에는 발톱이 지저분해보여서 발톱이 망가진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갈아낸 만큼 곰팡이 균이 많이 제거된 것 같아. 발톱 두께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발톱의 햐얀 부분도 더 빠른 속도로 올라온다.
Tip 2. 무좀약은 씻은 후 바로 바르는 것이 좋다
이건 무좀약을 4번째 구매할 때 전해들은 팁이다.
난 정말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발톱이 건조할 때가 아닌, 촉촉하게 젖어있을 때 바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씻고나서 한두시간 정도 발톱을 말린 후 약을 발랐는데 그게 안 좋은 것이었다. 무좀이라는 것이 곰팡이균이고 곰팡이는 습기를 좋아하므로 물기가 없을 때 발라야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약사 선생님의 말로는 ‘얼굴에 화장품을 바를 때 씻고 바로나와서 얼굴이 촉촉할 때 화장품이 잘 먹히는 것처럼, 무좀약도 발톱이 물기가 어느 정도 있어야 약 효과가 좋다’라고 했다.
물론 발톱에 물이 있는 상태에서 바라는 것은 아니고, 발을 씻은 후에는 발톱 안쪽까지 물이 흡수되어 있는데 이때 겉면에 있는 물은 닦아 내고 바르면 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