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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장인의 미금역 영덕강구항 회식 후기

20 Aug 2019

간만에 팀 회식 장소를 내가 정하게 되었다. 회 종류를 먹고 싶어서 미금역 영덕강구항을 고르게 되었다.

아무래도 팀 회식이다보니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어서 리뷰를 꼼꼼히 찾아봤다.

우선 메뉴가 좀 비싼 편이다. 나도 회사 회식 아니면 오기 힘들 것 같다.

1인당 최소 객단가를 요구하는 것 같았다.

즉, 손님 1인당 최소 주문금액을 요구하는 곳. 평일의 아주 늦은 시간이거나 평일 점심 정도가 아니면 거의 예외없이 업장에서 주문시 객단가 3만원 정도를 요구한다. 메뉴의 절반 주문도 잘 받아주지 않는 덕에, 두어명이 방문하게 되면 두가지 정도를 반드시 주문해야하고, 4명의 경우도 10만원 어치 정도로 주문을 하면 좀 더 가격이 높은 메뉴를 주문하도록 하는 식. 비지니스 방식이야 식당의 자유니, 그런 정책을 쓰건 말건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lcw6285/221177313187)

이것 때문에 불만인 리뷰가 좀 있다.

밤10:20분에 총 7명이 갔는데 11:30분에 문닫는다고 해서 짧게 간단히 마시고 갈 생각으로 6만원 짜리 문어 메뉴를 시켰으나 손님이 몇 테이블 없는 상태임에도 7명이면 메뉴 2개를 시켜야 한다고 하여 먹지도 않을 메뉴를 시켜서 남기고 왔습니다. 메뉴 2개 시켜야 한다고 하길래 문닫을 시간 1시간 밖에 안남았고 문어 외에 먹고 싶은것도 없다고 하였으나 굳은 표정으로 7명이면 2개 시키셔야 한다고 해서 술자리를 기분 나쁘게 시작한 기억이 있네요. (출처: https://www.diningcode.com/profile.php?rid=84shw0jmyexx)

근데 맛은 좋은 것 같았다. 특히 문어 숙회가 엄청 맛있다고 한다. (https://m.blog.naver.com/haileyxx/221611800885)

곰치국이 인생 해장국이라고 한다.

해장으로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면서 인생국 이래여 곰치국이 해장에 딱이라며 약간 국밥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맞는듯 저는 따로 국밥파에 술도 안마셔서 뭔가 묘한 매력은 있지만 미친존맛 막 이런 느낌은 아녔어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출처: https://m.blog.naver.com/hj861031/221121180779)

장사하는 배짱을 보니 맛이 좋을 것 같아서 예약 고고~ 방문 당일이 되면 가게에서 전화가 온다. 오늘 정말 오는지, 오더라도 인원수 변동 없는 것 맞는지 확인한다.

6명이서 총 3개의 메뉴를 시켰다. 참가자미, 문어+골뱅이, 해삼+멍게

아래는 내가 직접 찍은 사진. 양이 좀 적은 줄 알았는데 6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문어+골뱅이다. 문어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골뱅이는 살 부분은 괜찮았는데, 껍데기 위 쪽에 있는 갈색의 뻑뻑한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다.






해삼+멍게. 이것도 상당히 맛있었다. 해삼의 비린내도 적고 신선함도 좋았다. 멍게도 맛나고.

밑반찬도 깔끔하고 좋았음.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손님이 많다보니 바빠서 그렇게 느낀 것도 같고 나는 딱히 불친절한 느낌을 못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