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쓰던 스마트폰은 한국에서 철수한 hTC의 Evo 4G+였습니다. 물올 등 할이없어도 스마트스폰서만으로도 2만원 초반에 와이브로 10GB라는 엄청난 가성비를 지닌 폰이었지만, (심지어 울 와이프틑 1.9만원;;) 출시된지 3년이 넘은 폰이라 너무 느렸습니다.
게다가 집에서 와이브로가 잘 끊기도 지연도 너무 많았죠. 놀러라도 가면 와이브로가 터지지도 않고요;;
스마트폰이 느려서 와이프랑 다투기도 많이했네요. 저희 부부의 특성상 최신 폰보다는 가성비 높은 폰을 찾아봤는데요. 요즘 중국 스마트폰 가격이 낮아서 중국 것을 알아보던 중 화웨이의 honor6라는 폰이 유모비를 통하여 출시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10/1일에 출시를 했는데 중국에서도 30만원 중반이던 것을 55만원에 출시를 하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었죠.
그래서 저도 망설이던 중 드디어 11월 15일에 x3의 출고가가 인하되었습니다.
불행이도 같은 날에 KT에서 베가 아이언2의 출고가를 인하는 바람에 큰 관심을 못 받았죠.
위의 표를 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X3의 경우 출고가가 33만원입니다. LTE30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공시지원금을 25만원 지원해줍니다. 그러면 33-25 = 8만원에 구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2년 약정을 해야 하고 중간에 해지를 하면 할인받은 25만원은 일할 계산하여 토해내야 합니다.
다만 2년 실사용하실 분들에겐 아주 좋은 조건이죠.
X3 쓸만한가
네. 쓸만합니다. 좋습니다. 빠릅니다. 배터리 충분합니다. 액정도 백아연2와 다르게 IPS LCD입니다. 디자인 좋습니다. 단점을 찾기가 어렵네요^^; 주위에서 보는 사람들도 다 이쁘다고 칭찬 일색입니다.
다만 궁금한 게 있어도 어디 물어볼 곳이 별로 없는 것은 단점입니다. 루팅도 되겠지만, honor6 처럼하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모비는 괜찮나?
유모비가 알뜰통신사라서 여러 모로 불편할 것 같아서 걱정했습니다. 의외로 소문이 잘못 퍼져서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이 안 된다고 하는데, 본인인증 잘 됩니다 ^^; 소액결제도 잘 된다고 합니다. (다만, 최초 개통 시 소액결제는 기본으로 막혀있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풀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 이외에 큰 불편은 없지만 고객센터 어플이 없는 것은 단점일 수 있습니다. 물론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처리하거나 고객센터 게시판에 문의 남겨주면 답변을 줍니다. 사용한 네트웍 용량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지만 동기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3시간 뒤에 봤는데도 제가 사용한 용량이 안 올라갔더라고요. 3g watchdog 같은 걸 꼭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30요금제라서 750MB 밖에 안 됩니다. 9,900원 짜리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면 750MB 이후에는 차단되지 않고 웹질 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 (400kbps 정도)로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U+ Zone 즉, 유플러스 와이파이도 제공됩니다 ^^;
X3 사진들
저는 현재 대만족 중이고요. 망가지면 x되므로 소중하게 잘 사용하려고 합니다. 다음은 제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와이프꺼랑 해서 2대를 개통했습니다. ㅎㅎ;
